[OSEN=연휘선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솔로 콘서트에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언급한 일부 팬들의 돌발 행동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드래곤의 최근 홍콩 콘서트 현장 영상이 확산됐다. 특히 영상에는 콘서트 객석에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찾는 플래카드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위버멘쉬'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의 홍콩 콘서트는 무려 8년 만에 열린 바. 이에 해당 콘서트는 전석 매진에 티켓 암표가 무려 2000만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현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영상에는 지드래곤이 솔로곡 '버터플라이'를 부르는 순간이 담겼다. 그러자 객석의 일부 팬들이 "승리는 데려와"라는 문구의 LED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다.
[사진]OSEN DB.
객석을 보며 무대를 이어가던 지드래곤은 해당 플래카드를 보자마자 미소를 지우고 고개를 돌려 시선을 회피했다. 그러나 또 다른 객석 일각에는 지드래곤과 승리의 이니셜을 딴 "GD♥SR" LED 플래카드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LED 플래카드는 조명을 이용한 응원도구로 홍콩 공연장에서 반입 금지 물품으로 통하는 바. 이에 공연 규정을 어긴 데다 불명예스럽게 빅뱅에서 퇴출된 승리를 찾는 해외 팬들의 행보에 지드래곤 팬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승리는 지난 2018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이 과정에서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20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3년 2월 출소했으나 반성보다는 해외에서 빅뱅과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셀럽으로서의 근황을 이어가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