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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지수, 1년만에 또 최고치…"美관세 불안 축소 등 영향"(종합)

연합뉴스

2025.08.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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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2.15% 오른 42,718 마감…장중 한때 42,999 찍어
日닛케이지수, 1년만에 또 최고치…"美관세 불안 축소 등 영향"(종합)
전거래일 대비 2.15% 오른 42,718 마감…장중 한때 42,999 찍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2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2.15% 오른 42,7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작년 7월 11일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인 42,224를 1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42,999까지 오르며 43,000선에 근접했다.
소프트뱅크그룹,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와 미쓰이물산을 비롯한 상사(商社) 관련주가 두루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 축소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었던 미일 관세 협상이 마무리됐고 일본 기업의 4∼6월 결산 발표에서 악재가 나오지 않았다고 짚었다.
닛케이는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 동향과 관계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투자자도 주식을 '사지 않을 이유'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해설했다.
NHK는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일부의 유예 기한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대립을 피했다는 견해가 확산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직전 거래일 대비 1엔 정도 오른 148엔대를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의 순풍이 됐다면서 "역사적인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수출 관련주가 호조를 보였다"고 해설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4월 초 미중 무역 대립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 탓에 31,000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 등이 상승하면서 이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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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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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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