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신태인역서 남성 열차에 치여 숨져…열차 1시간 지연

12일 낮 12시 58분께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역 인근에서 남성 A씨가 ITX-마음 열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선로 곡선구간을 걷다 역으로 진입하는 하행선 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열차는 용산을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열차로, 승객 98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열차는 사고 수습을 마친 뒤 약 1시간 10분 지연된 오후 2시 7분께 출발했다.

코레일은 A씨가 무단으로 선로에 진입해 열차 운행 반대 방향으로 걷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은 신원 확인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