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2루수 안치홍이 LG 신민재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8.10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35)이 2경기 연속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한화는 12일 대전 롯데전에 좌완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를 맞아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안치홍(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
안치홍이 지난 10일 잠실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지난 4월24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개월 넘게 2루 수비를 보지 않았던 안치홍은 지난 9일 LG전에서 5회 2루 대수비로 들어갔고, 10일 경기에선 선발로 나섰다. 6회까지 2루 수비를 하며 5개의 땅볼을 처리했다.
오랜만의 2루 수비였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까다로운 땅볼 타구들도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는 여전히 빨랐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안치홍의 2루 수비에 대해 “기대보다 잘 움직여줬다. 그래서 오늘도 2루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2루수 안치홍이 3회말 LG 선두타자 신민재의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2025.08.10 /[email protected]
올 시즌 손목 통증 여파 속에 3번이나 2군을 다녀오며 1할대(.176) 타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안치홍이지만 한화는 그의 큰 경기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주로 지명타자로 뛰는 손아섭이 트레이드로 오면서 안치홍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김경문 감독은 2루 카드를 다시 꺼냈다. 전성기처럼 수비 범위가 넓은 건 아니지만 지금 정도만 해줘도 손아섭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공존하면서 한화 공격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손아섭은 이날까지 이적 후 4경기 연속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이 베이스러닝도 그렇고, 선배로서 앞에 나와 열심히 플레이해주니 팀 분위기도 더 좋아졌다”며 “오늘 롯데 선발 감보아가 공략하기 쉽지 않은 좋은 투수이지만 에이스를 이겨야 강팀이 된다. 3연전 첫 경기 선수들이 잘 풀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