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산업생산(일정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7.0%, 광업이 6.0%, 전기·열·가스·수도 공급업이 1.9% 늘어 전반적인 생산 활동이 확대되었다. 또한 설비제조업과 첨단제조업 각각 10.2%, 9.5% 증가해 제조업 내 신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3D 프린팅 장비(+43.1%), 신에너지 차(+36.2%), 산업용 로봇(+35.6%) 등 신제품 생산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농업 분야는 상반기 3.7%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곡물 생산량은 약 1억 4,974만 톤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지만 육류·가금류 생산량은 약 4,843만 톤으로 2.8%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내수 회복에 힘입어 5.5% 성장했다. 2025년 상반기 중국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약 24조 5,458억 위안에 달했다. 특히 온라인 소매판매가 8.5% 늘어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성장했고, 가전제품(+30.7%), 문화·사무용품(+25.4%), 통신기기(+24.1%), 가구(+22.9%), 스포츠·오락 용품(+22.2%) 등 내구재 위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반면 일부 생활필수품은 증가율이 0%대에 그쳐 부진했다. 한편 같은 기간 요식업(외식) 매출도 4.3% 늘어나 서비스 소비가 완만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기관: 한국무역협회(KITA)
제목: 2025년 상반기 중국 경제무역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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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국연구소
김매화([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