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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美대사대리와 13일 울산 조선소 방문…'MASGA' 협력 점검

중앙일보

2025.08.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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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서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함께 13일 울산 HD현대 조선소를 방문, 양국 간 조선 협력 방안을 점검한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도 동행한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들이 “선박 건조 현장과 조선소의 주요 시설을 시찰한다”며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한미 양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하고 우리 조선 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사업의 일환이다.

마스가는 미국판 조선업 부흥 캠페인을 돕겠다는 것으로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지렛대였다.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인력 양성, 공급망 재구축을 하자는 것이다.

오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의 고위 외교관이 직접 한국의 조선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것인 만큼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가 조율될지 주목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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