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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아르헨티나와 1차전 1-3 패배

중앙일보

2025.08.12 02:36 2025.08.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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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안방에서 열린 국제대회 서전에서 패했다.

한국은 12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2-25 21-25 27-25 21-25)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스웨덴, 체코, 아르헨티나까지 6개국 대표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이달 말 태국에서 열리는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최종 점검한다.

지난달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1패(승점 5)의 성적을 거두며 강등이 확정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이날 문지윤은 홀로 18점을 책임졌고, 육서영도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아포짓 스파이커 비앙카 쿠뇨는 가장 많은 22점을 내며 맹공을 퍼부었다.

1세트를 22-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 막판 뒷심 부족으로 위기를 맞았다. 중반 5점차까지 앞섰지만, 문지윤의 공격이 상대에게 막히며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1-24에서 다니엘라 불라이치 시미안의 오픈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3세트 들어 내내 끌려가던 한국은 2점차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경기 막판 연속 실점을 내주고 13-19까지 밀렸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세트 막판 21-21 동점을 만들었고, 26-25에서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이날 처음 세트를 가져왔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4세트에서 한국은 상대 범실을 유도해 18-18 균형을 맞췄지만, 더 이상의 추격 없이 21-25로 졌다.

한국은 13일 프랑스와 이번 대회 2차전을 치른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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