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이 신혼인 에일리에게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전파를 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장훈, 윤정수, 에일리, 김지유가 등장해 돌싱포맨과 역대급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에일리를 향해 탁재훈은 "의문의 여자다. 노래를 너무 잘하다가 갑자기 결혼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전 남친 퇴치 전문가'라는 별명과 함께 실연 후 다이어트 송으로 유명해진 에일리의 히트곡 '보여줄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이상민은 "혹시라도 이혼하면 어마어마한 노래가 나올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에일리는 남편 최시훈과의 만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내 이상형은 김종국, 추성훈 같은 스타일"이라며 "남편은 이상형과 전혀 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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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일리가 먼저 남편에게 연락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에일리는 "콘서트 뒤풀이를 할 때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를 대관해줬고, 술까지 무료로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최시훈은 에일리의 첫 콘서트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것. 에일리는 남편과의 만남 이후 초고속으로 결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3개월 만에 예식장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특히 에일리는 "작년 8월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며 신혼집을 공동명의로 구매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앞당겼다고 전했다. 또한 에일리는 결혼 전 1년 동거를 한 사실도 공개하며 "미국 가족들이 '일단 같이 살아봐라'고 권유했다"며 "안 맞으면 예식장 취소하면 되니까"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