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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구속…헌정사 첫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

중앙일보

2025.08.12 08:03 2025.08.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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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12일 발부됐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오후 늦게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공동취재단

이로써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되는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김 여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해왔다. 김 여사는 수용실이 정해지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의 이권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7일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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