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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 156km 쾅! SSG 3연승 이끈 에이스 “실점 최소화에 집중, 만루 막아준 노경은 고마워” [오!쎈 인천]

OSEN

2025.08.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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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31)이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하며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앤더슨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한 앤더슨은 2회 선두타자 루벤 카디네스를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김태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어준서를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앤더슨은 여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어준서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2사 2, 3루 위기에서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위기를 막았다. 

3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앤더슨은 4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카디네스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김태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어준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앤더슨은 5회 여동욱, 대타 김건희, 박주홍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고 임지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주환과 카디네스는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노경은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노경은은 대타 이주형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 앤더슨의 무실점 투구를 지켰다. 

SSG는 앤더슨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3위 롯데를 2게임차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투구수 100구를 기록한 앤더슨은 직구(47구), 체인지업(24구), 커브(22구), 슬라이더(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2%를 기록했다.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지만 6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앤더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 승리보다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더 기쁘다. 경기 초반 (하)재훈이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려줘서 한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는 적극적인 투구를 펼치려 했고,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한 앤더슨은 “지지난 경기에서도 키움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했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깔끔하게 이닝을 막지 못했는데, 만루 위기에서 (노)경은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고 만루 위기를 막아준 노경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앤더슨은 “많은 이닝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점을 최소화하고 싶다. 우리 팀 불펜진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어서 덕분에 마음 편히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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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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