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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타니, “2033년까지 투타 겸업” 선언…구단도 파격 지원 약속

OSEN

2025.08.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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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OSEN=도쿄(일본), 박준형 기자]

[OSEN=도쿄(일본), 박준형 기자]


[OSEN=손찬익 기자] 타자와 투수를 겸업하며 메이저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투타 겸업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저스 구단도 체계적인 관리와 점진적 빌드업을 통해 이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네이션'이 보도했다. 

올 시즌 타자로서 오타니는 타율 .284, 42홈런, 78타점, OPS 1.013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파워와 선구안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1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발까지 살아 있음을 입증했다.

투수로서는 1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37, 25탈삼진·5볼넷을 기록 중이다. 비록 등판 수는 많지 않지만, 표본 대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다저스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은 ‘투타 겸업’이라는 타이틀이 앞으로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느냐에 쏠려 있다. 투타를 모두 소화하는 것은 신체적 부담이 크고, 장기적으로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OSEN=박준형 기자]

[OSEN=박준형 기자]


오타니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제 목표는 가능한 한 오래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가능한 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 사장도 “오타니는 남은 8년 계약 기간 내내 투타 겸업을 이어가길 원한다”며 “올해는 복귀 첫 해인 만큼 매우 체계적인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그가 앞으로 8년 동안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결국 매 등판 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의 구위 유지 여부, 몸 상태, 경기 후 반응 등 다양한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빌드업은 계속되겠지만, 어디까지 가능할지는 시즌을 치르면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지난해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는 첫해인 지난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미 5차례 올스타 선정과 3차례 MVP를 수상한 그는 2025시즌에도 투타를 넘나드는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8년 동안 그가 과연 어느 시점까지 투타겸업이라는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저스가 어떻게 그 여정을 지원할지 야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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