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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리뷰] 젠지, PO 2R 직행...'1292일 만에 등장' 잔나에 휩쓸린 DNF

OSEN

2025.08.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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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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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2025 LCK 정규시즌 4라운드 1주차에서 각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레전드 그룹에서 젠지는 4연승을 질주하며 2025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디플러스 기아(DK)가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고, DN 프릭스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젠지가 4연승을 이어가며 2025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3라운드에서 T1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던 젠지가 7일 열린 4라운드 맞대결에서 짜릿한 설욕전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T1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하며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리고 킬 스코어 19-2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2세트부터 젠지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봇 라이너 ‘룰러’ 박재혁이 25.15 패치에서 새롭게 추가된 챔피언인 유나라를 선택해 노데스로 활약했고, 3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코르키를 활용한 전략적 밴픽으로 성장 격차를 벌리며 26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결국 젠지는 ‘패-승-승’ 역스윕으로 T1을 꺾었다.

이어 10일 열린 경기에서 젠지는 KT를 상대로도 2-0 완승을 거뒀다. 박재혁은 1세트 코르키, 2세트 이즈리얼 모두 노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 POM)’에 선정됐다. KT는 젠지전 패배로 5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젠지는 4라운드 1주 차까지 4연승을 기록, 23승 1패로 정규 시즌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4라운드 1주 차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T1이 2025 LCK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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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젠지전 패배 이후 T1은 9일 농심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세트에서 T1은 오로라-카직스-오리아나-진-알리스타 조합으로 경기 시작 10분 만에 4킬을 확보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T1은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28분 만에 24-5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T1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T1의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암베사로 농심 레드포스의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의 그웬을 압도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드래곤의 영혼과 전령, 내셔 남작을 모두 확보한 T1은 26분 만에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농심과 1세트에서 ‘케리아’ 류민석은 LCK 서포터 최초로 500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경기의 POM으로 선정됐다.

디플러스 기아(DK)가 10일 DN 프릭스(DNF)를 2-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DNF는 2승 22패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인 진출 희망이 사라졌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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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예상 외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1세트에서 DNF는 초반부터 DK의 핵심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를 집중 견제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28분경 미드 타워 앞 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전멸에 가까운 대승을 거두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도 DNF가 바론 스틸을 시도하는 등 노림수를 펼쳤지만, 40분 경 벌어진 전투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에이밍’ 김하람의 활약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에서는 1292일 만에 ‘잔나’가 등장했다. 경기 초반 DNF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의 활약으로 DNF가 기세를 잡는 듯싶었으나 DK는 김하람의 코르키의 성장을 바탕으로 경기를 역전했다. DK는 24분만에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고 내셔 남작까지 확보하며 31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DK의 봇 라이너 ‘에이밍’ 김하람은 두 세트 모두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이날 경기의 POM에 선정됐다.

DK가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한 한편, 라이즈 그룹 2위 피어엑스(10승  14패)와 3위 브리온(9승 15패), 4위 디알엑스(7승 17패)는 6경기씩을 남겨두고 치열한 플레이-인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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