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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LAFC행, 메시급 열풍 불러".. 유니폼 대란+MLS 첫 선발전 티켓값 두배 폭등

OSEN

2025.08.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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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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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 효과가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저널리스트 페이비언 렌클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면서 유니폼 품절과 첫 선발전 티켓값이 폭등하는 등 MLS가 메시급 열풍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렌클에 따르면 LAFC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검은색 홈 유니폼의 경우 손흥민은 물론 다른 모든 선수 버전이 남성용 3XL 사이즈를 제외하고 전부 품절됐다. 손흥민 영입 발표 이후 주문이 폭주, 선수명 관계없이 재고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사진]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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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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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데뷔전에서 착용한 화이트 유니폼은 현재 전 사이즈 재고가 있다. 하지만 배송 지연이 발생 중이다.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화이트 저지를 지금 주문할 경우 9월 12일이 돼야 할 수도 있다. LAFC 홈인 BMO스타디움 매장에는 화이트 재고가 있으나 검은색은 미디엄 이하만 남아 있다. 

티켓 가격도 급등했다. LAFC의 다음 경기는 오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와 원정 경기다. 손흥민의 MLS 첫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그러자 이 경기 티켓 가격이 치솟고 있다. 당장 일부 거래 사이트에서는 55달러(약 7만 6000원)부터 거래가 시작되고 있다. 다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경기 티겟 가격은 평균 20달러(약 2만 7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두 배 이상 폭등한 셈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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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손흥민' 검색량도 급상승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LA를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시카고, 샌디에이고, 시애틀, 뉴욕시티 순으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 열기는 2년 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MLS 입단 당시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LAFC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34)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이미 미국프로야구(MLB) 시구, 미국프로농구(NBA) 시투 제안을 받았다"며 "MLS를 알리는 대사로서 손흥민의 영향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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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일찌감치 LAFC와 MLS 팬들 앞에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LAFC와 계약한지 사흘 만인 지난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트긱 스타디움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시즌 MLS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후반 31분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해내 1-2로 뒤져 있던 LAFC가 2-2로 비기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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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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