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충북청주FC가 지난 10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진천군민의 날’을 성황리에 운영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축구 문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행사는 충북청주FC와 진천군이 공동 기획한 연계 마케팅의 일환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다양한 진천군 홍보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이날 경기장 외부에는 진천 농특산물 홍보부스, 이상설 서훈 승격 홍보 캠페인, 수제 식혜 시음존, 그리고 선착순 500명 컵과일 나눔 행사 등이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경기를 관람함과 동시에 진천군의 정체성과 품질 높은 특산물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시축은 송기섭 진천군수가 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송 군수는 시축에 앞서 “충북청주FC와 함께 진천군민의 날을 이렇게 뜻깊게 치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천군은 지역 스포츠와의 협력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축 행사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운재 골키퍼 코치가 골키퍼로 참여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충북청주FC 김현주 대표이사는 “진천군과 함께한 이번 경기는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충북을 대표하는 마케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북청주FC는 진천군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스포츠의 역할을 재조명했고, 이번 사례는 향후 도내 타 시·군과의 협력 모델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내 다양한 지자체와의 연계를 적극 추진해, 충북 전역이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