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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환장하겠네’ 14억 외인이 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 자멸…폰세급 1선발→계륵 전락하다

OSEN

2025.08.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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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1사 2루에서 두산 콜어빈이 교체되고 있다. 2025.08.12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1사 2루에서 두산 콜어빈이 교체되고 있다. 2025.08.12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1사 2루에서 두산 콜어빈이 교체되고 있다. 2025.08.12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1사 2루에서 두산 콜어빈이 교체되고 있다. 2025.08.12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올해도 외인 1선발 농사는 실패인 건가. 전반기 민폐 외국인선수로 낙인찍혔던 콜어빈(두산 베어스)이 후반기 반등 조짐을 보이다가 홀로 7볼넷을 남발하며 다시 무너졌다. 

콜어빈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7볼넷 7탈삼진 3실점 104구 난조를 보이며 시즌 9패(7승)째를 당했다. 

1회초부터 악몽을 경험했다. 선두타자 김주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를 범해 단숨에 득점권 위기에 처했고, 타석에 있던 최원준마저 볼넷 출루시켰다. 이후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맷 데이비슨 상대 선제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4구째 체인지업(136km)이 비거리 140m 대형 중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최악의 출발이었다.

콜어빈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우성에게 볼넷과 2루 도루, 김휘집 상대 볼넷을 연달아 헌납했다. 후속타자 김형준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으나 이미 3점을 내준 뒤였고, 1회 투구수도 36개에 달했다. NC애 2-3 석패한 두산은 결과적으로 1회초 NC에 모든 승기를 내줬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와 데이비슨을 연달아 삼진으로 잘 잡아놓고 볼넷쇼를 재개했다. 박건우를 7구 끝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에 이어 이우성 상대로도 7구 승부 끝 볼넷을 내줬다. 콜어빈은 2사 1, 2루에서 김휘집을 루킹 삼진으로 막고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1회 두산 콜어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12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1회 두산 콜어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12 / [email protected]


4회초 출발도 김형준의 볼넷이었다. 3B-0S에서 스트라이크 2개로 풀카운트를 만든 뒤 6구째 144km 직구가 존을 벗어났다. 이후 최원준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박민우 상대 초구에 좌전안타를 맞았는데 야수진의 중계플레이로 2루주자 김형준이 홈에서 태그아웃 당하는 행운이 따랐다. 

한 팀의 에이스가 5회초 시작에 앞서 투구수가 96개에 달한 상황. 콜어빈은 선두타자 데이비슨을 7구 끝 루킹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박건우를 만나 초구에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영하에게 바통을 넘기고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4개. 

7볼넷쇼와 함께 패전투수가 된 콜어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06에서 4.15로 치솟았다. 아울러 볼넷 7개를 추가하며 NC 로건 앨런을 제치고 볼넷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콜어빈은 사구도 14개로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과 공동 1위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3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콜어빈이 NC 이우성에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12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3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콜어빈이 NC 이우성에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12 / [email protected]


콜어빈은 올해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두산에 입단한 좌완 외국인투수. 시범경기에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KBO리그를 폭격할 특급 투수로 평가받았으나 전반기 16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불필요한 언쟁을 벌이고,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 투수코치의 어깨를 밀치는 등 야구 외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콜어빈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조성환 감독대행에 따르면 워크에식 및 팀워크도 전반기에 비해 훨씬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3회초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콜어빈 볼넷 허용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12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3회초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콜어빈 볼넷 허용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12 / [email protected]


그러나 100만 달러를 받은 1선발임을 감안했을 때 후반기 기록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21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를 9차례 밖에 달성하지 못했고, 후반기 또한 5경기 가운데 6일 LG 트윈스전만 6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5이닝 전문 투수로 전락하면서 이닝 부문 21위(110⅔이닝)까지 순위가 처진 상황이며, WHIP(1.46), 피안타율(.263) 등 다른 지표도 1선발과는 거리가 멀다. 

두산은 지난해에도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 듀오가 부진과 부상에 신음하면서 시즌 내내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체자로 데려온 시라카와 케이쇼, 조던 발라조빅도 기대 이하였던 터. 이에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에 빛나는 콜어빈을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그 또한 두산이 그토록 바란 에이스는 아니었다. 

지금 이런 흐름이라면 두산의 외국인 1선발 농사는 2년 연속 흉년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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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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