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스트라이크야?’ 김하성 불만 표출했지만, 2G 연속 무안타→타율 1할대 추락…TB, 꼴찌팀에 0-6 완패 [TB 리뷰]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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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어썸’하지 않은 타격으로 2할대 타율을 사수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했다. 

전날 어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어슬레틱스 선발 좌완 제이콥 로페즈를 만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파울에 이어 5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한 87.5마일(140km) 커터에 서서 당했다. 

0-1로 뒤진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 등장과 함께 로페즈의 초구 가운데 89.7마일(144km) 싱커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담장 앞 워닝트랙에서 좌익수 타일러 소더스톰에게 잡히는 불운이 따랐다. 

김하성은 0-5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몸쪽 높은 들어온 87.4마일(140km) 커터가 스트라이크 선언되자 주심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공이 명백히 존을 벗어났지만, 포수의 프레이밍에 주심이 눈속임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 이후 3구째 볼을 골라낸 김하성은 로페즈의 4구째 몸쪽 낮게 휘어진 78.6마일(126km)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0-6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타일러 퍼거슨을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몸쪽 95.1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에 반응했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에서 1할8푼8리로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탬파베이는 어슬레틱스에 0-6으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58승 63패. 선발 셰인 바즈가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 투구로 시즌 9패(8승)째를 당했다. 

반면 전날 패배를 설욕한 서부지구 최하위 어슬레틱스는 54승 68패가 됐다. 선발 로페즈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6승(6패)째를 챙겼고, 소더스톰, 콜비 토마스, 로렌스 버틀러가 멀티히트로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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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