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주연배우 임윤아, 안보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자신들이 했던 인터뷰에서 빈칸을 맞추는 시간을 맞췄다. 안보현은 2016년 4월 인터뷰에서 "많은분들이 아직 잘 모르지만 나는 사실 OO이다"라는 말을 했었고, 빈칸의 정답은 "매력 덩어리"였다.
이를 들은 안보현은 "제가 제 입으로 그렇게 말했다고요? 미치겠다"며 고개숙였다. 당시 그는 "사실 저는 매력덩어리다. 말 하지 않으면 무서워한다. 낯을 많이 가려서 잘 웃지 않은데 연기하며 웃다 보니 까칠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던 것.
이에 안보현은 "자주 듣는 편이긴 한다. 첫인상이랑 이야기 나눠보니 다르다는 말 많이 듣는다"고 털어놨다. 임윤아도 "워낙 날카로운 역할 연기 잘 소화해내셔서 그 인상이 많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 굉장히 강인한 면이 세지 않으실까 싶었는데 길구스러움이 너무나도. 부드러운 면 많고. 너무 잘 어울리겠단 생각 했다"고 말했다.
주현영 역시 "저도 처음 보현씨 뵀을 때 무서웠다. 근데 그 이후에 영화 촬영하면서 길구에 도오하되신건지 원래 그러셨는지 엄청 다정하지 않나"라고 칭찬했고, 임윤아도 "매력덩어리다"라고 전했다.
이에 주현영은 "반전매력 느껴지는게 이때 인터뷰에서 육아예능 많이 본다고 했다. 아기들 좋아한다고. 귀어운거 좋아하냐"고 물었고, 안보현은 "의외로 귀엽고 아기자기한거 좋아한다. 예쁜 그릇이나 수저세트 이런거. 뜨개질도 배운적 있고 퀼트도 어릴때 많이 했었다"고 반전매력을 밝혔다.
주현영은 "진짜 매력덩어리다"라고 말했고, 안보현은 "놀리는거 아니냐. 둘이 같이 있으면 항상 기빨리는 느낌 든다"라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