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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톰' 코치가 말하는 T1식 메타 해석, 핵심 '오너'와 '케리아'

OSEN

2025.08.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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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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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선수 때는 정글이라 안 쓸수 없었지만 일단 제 역할을 잘해야 했다. 하지만 지도자는 한 명만 바라볼 수 없는 자리라 5명의 선수를 다 신경써야 한다. 비유를 하면 20대 초반에 학부모가 됐다는 것이 적잘할 것 같아요.(웃음)"

하반기 시작인 레전드 그룹 3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젠지전 패배로 제동이 걸렸던 T1이 다시 정상 궤도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톰' 임재현 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 팀 호흡까지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다고 엄살을 누리더니, 이내 넉살 넘치는 입담으로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임코치는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의 존재감을 극찬하면서 두 사람의 T1식 서커스로 불리는 T1의 운영의 핵심 축으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4라운드 농심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케리아’ 류민석은 서포터 최초 LCK 통산 500킬을 달성하며 이날 경기의 POM으로 선정됐다.

이날 승리로 T1은 시즌 16승(8패 득실 +16)째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PO 직행을 확정하며 PO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톰' 임재현 T1 코치는 "농심전을 이겨서 기쁘다. 사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직전에 젠지전을 지긴 했지만 그래도 팀 분위기도 좋고 연습도 잘 되고 있어 농심전이 잘 풀릴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다"며 여유있는 미소를 지으면서 팀 승리를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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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전 패배 이후 피드백 과정을 묻자 '톰' 임재현 코치는 "개인적으로는 티어 정리에 대한 문제보다는 우리가 운영을 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종종 있었다. 그로인해 압박이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던 점을 이야기했다"라고 말하면서 "정글 동선과 패치 변경에 따른 상대 노림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우리 팀 스노우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글 '오너' 선수와 서포터 '케리아' 선수가 무척 잘해주고 있어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신챔프 '유나라'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유나라'를 꺼낼 경우 핵심은 '케리아' 류민석의 활약 여부라고 언급했다. 

"유나라에 대해서는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1, 2레벨 구간에도 좋으면서 라인 스와프 상황에서도 1대 1측면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2코어만 뜨면 힘이 강한 챔프다. 2코어까지가 아니라도 1코어 크라켄 정도만 나와도 힘이 강한 챔피언이다. 우리 팀은 (스노우볼을) 굴리는 부분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케리아' 선수의 발이 풀리냐, 안 풀리느냐로 보고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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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임재현 코치는 "현 메타 자체가 초반에 잘 굴릴 수 있는 여건들이 많다. 초반에 빠르게 굴리면 경기를 빨리 끝낼 수 있는 상황도 나오고 있다. 대회나 스크림을 통해 계속 그 경험을 축적하면서 더욱 더 정교하게 준비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플레이오프와 그 이후를 생각해 선수들이 다양한 챔프 종류를 다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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