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내년 프로축구 강원FC의 K리그1과 코리아컵(구 FA컵) 홈경기는 강릉에서만 열린다. 2018년부터 이어진 춘천 홈경기는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특히 여러 논란에도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는 팀에 대한 영원한 지지를 선언했다.
강원FC 홈경기 개최지를 정하기 위한 ‘2026년 강원FC 홈경기 지원 재공모’가 12일 마감됐지만 춘천시는 참가하지 않았다. 강릉시만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내년도 홈경기는 강릉에서만 치러질 전망이다.
춘천시의 불참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 3월부터 이어져 온 강원FC와 춘천시의 갈등이 원인이다. 발단은 지난해 K리그 준우승으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확보한 강원FC가 AFC 경기장 규정에 맞추기 위해 시설 개선 논의를 춘천시와 진행하면서 불만이 불거진 데 있다. 정치적 문제까지 불거졌지만 강원 구단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축구로만 사태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한 상황.
최근 문제에 대해 강원fc 지지자 모임인 나르샤는 강원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선언했다.
나르샤는 공식 채널을 통해 "나르샤는 강원도민과 함께, 강원FC가 걸어온 모든 순간을 지켜왔다.
강원FC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와 결의를 선언하며 우리는 경기장의 함성과 깃발 속에서 선수들과 기쁨과 눈물을 나누었고, 강원FC의 역사를 함께 써왔다"면서 "최근 강원FC를 둘러싼 여러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외부의 논란이 아닌 오직 ‘강원FC’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였다. 우리의 자리는 언제나, 그리고 앞으로도 경기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강원FC는 강원도의 자랑이자 도민들의 꿈"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이 팀을 지지하며,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음은 강원fc 나르샤 공식 입장.
강원FC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와 결의를 선언하며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는 강원도민과 함께, 강원FC가 걸어온 모든 순간을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경기장의 함성과 깃발 속에서 선수들과 기쁨과 눈물을 나누었고, 강원FC의 역사를 함께 써왔습니다.
최근 강원FC를 둘러싼 여러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외부의 논란이 아닌, 오직 ‘강원FC’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였습니다. 우리의 자리는 언제나, 그리고 앞으로도 경기장입니다.
강원FC는 강원도의 자랑이자 도민들의 꿈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이 팀을 지지하며,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보낼 것입니다.
모든 강원도민과 축구팬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이 시기에야말로 하나로 뭉쳐야 할 때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은 있을 수 있지만, 강원FC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같다고 믿습니다.
나르샤는 앞으로도, 승리와 패배를 함께하며 강원FC의 곁을 지킬 것입니다. 우리의 함성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깃발은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