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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 첫 풀타임' 양민혁, "번뜩였지만 벽에 막혔다"... 포츠머스, 양민혁 활용 해법 찾나

OSEN

2025.08.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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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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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포츠머스가 EFL컵 1라운드에서 고개를 숙였다.

포츠머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딩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포츠머스로 합류한 양민혁은 구단 최초의 한국인 선수다. 챔피언십 개막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2분 교체로 나서 활발한 측면 돌파를 선보였고, 존 무시뉴 감독은 “왼쪽에서 얼마나 날카로운지 보여줬다. 토트넘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선수”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레딩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받았다. 무시뉴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새로운 선수들의 기량을 시험했다. 양민혁은 전반에 왼쪽, 후반에 오른쪽 윙어로 뛰며 드리블과 순간적인 번뜩임을 보여줬지만, 경합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레딩은 라이트백 아시카르 아흐메드와 오른쪽 미드필더 티본지 루세시아를 앞세워 양민혁의 돌파를 철저히 봉쇄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양민혁에게 평점 6.01점을 매겼다. 그는 53회 볼 터치, 패스 성공률 88.5%, 슈팅 2회, 피파울 2회를 기록했지만 키패스·드리블 성공·크로스 성공은 없었다. 현지 매체 ‘더 뉴스’는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공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과장된 플레이로 답답함을 줬다”고 평가했다.

무시뉴 감독은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패배에 걸맞은 경기였고 보여준 것이 부족했다”며 “일부 선수는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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