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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지도부 임기 단축·조기 전당대회…‘조국 체제’ 복귀 수순

중앙일보

2025.08.12 23:51 2025.08.1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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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는 사면·복권된 조국 전 대표의 복귀를 위한 절차로 해석된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13일 당무위원회 회의 후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임기는 내년 7월까지였으나 이를 앞당겨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 형식으로 열리며,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대회 및 지도부 선출 등을 제2의 도약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황 사무총장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 ▲정치 개혁 및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민주 진보 진영 연대 ▲안정적 지도 체제와 단결 ▲당의 미래 정당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은 전 당원 투표로 승인 절차를 거친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조 전 대표 복귀를 염두에 둔 결정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이달 안에 구성해 시기를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조국 체제’ 복귀를 위한 공식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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