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절연한 父 대신 새아버지 성으로.."입양 진술서 작성"

OSEN

2025.08.12 23:5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겸 작가 정은혜가 새아버지의 성을 따르기 위해 직접 진술서를 작성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정은혜의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 Eun hye’*에는 ‘고양이 입양부터, 진술서 쓰기, 신혼 생활 소감까지 할 말이 너무 많은 신혼의 오후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은혜의 아버지는 “진술서를 써야 진짜 친아빠가 된다. 조서방도 아직 내 사위가 아니다”라며 입양 절차를 언급했다. 이에 정은혜는 “나 혼자 생각하고 써야겠다”고 답했다.

동생이 “성이 바뀌면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정은혜는 “네가 서은백이라면 내가 서은혜로 바뀌는 게 훨씬 좋다. 진짜 내 친동생, 친아빠가 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또 “말이 잘 통하고 재밌고 무조건 다정한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그 특징을 합쳐보니 ‘아빠’였다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정은혜는 이후 직접 진술서를 작성했다. 그는 “친아빠가 있었다. 엄마와 맞지 않아 재혼을 하셨다. 아빠와 헤어진 뒤 연락을 끊고 지냈다. 어느 날 저에게 찾아오지 않았다”라고 적은 뒤 “진짜 친아빠는 서동일이다. 남편도 있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아빠 서동일을 입양으로 받아 달라.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도 정은혜는 “혼인신고를 다시 해서 성을 바꾸고 싶다”며 키워준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어머니는 “은혜가 어릴 때 친권을 어른이 결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바꿔도 좋으니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은혜는 지난 5월 발달장애인 조영남 씨와 결혼, 현재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에서 만나 1년간 교제한 뒤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