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응팔' 10주년 단체MT 뭉친다, 류준열·혜리 재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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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레전드 국민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팀이 10주년을 기념해 '채널 십오야' MT로 재회한다. 

13일 OSEN 취재 결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약칭 '응팔') 제작진은 10주년 첫 방송을 기념해 단체 MT를 계획 중이다.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속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주도로 오는 10월 중 강원도 모처로 여행을 떠나  작품의 10주년을 기념하며 돈독함을 다질 예정이다. 

'응팔'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이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를 잇는 '응답하라' 시리즈이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5년 11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해 이듬해 1월 16일까지 20부작으로 방송됐다. 특히 '응팔'은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로 사랑받았다. 

이를 계기로 여자 주인공 덕선 역의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는 물론 '어남류 or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or 최택)'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최택 역의 배우 박보검과 류준열 또한 남자 주인공으로 도약했다. 또한 쌍문동 절친으로 호평받은 배우 고경표, 이동휘와 류혜영, 안재홍, 최성원, 이민지 등도 '응팔'을 계기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게 됐다. 

가족극을 표방한 '응팔'인 만큼 앞선 '응답하라' 시리즈보다 부모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인기도 상당했다. 성동일과 이일화는 다시 한번 '국민 엄마, 아빠'로 부상했고, 배우 라미란과 김성균, 김선영과 최무성, 유재명까지 '응팔' 이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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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방송 관계자들은 이번 MT에 류준열과 혜리의 동반 참석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두 사람은 '응팔'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작품 종영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8년 가까이 열애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2023년 11월 결별 소식을 알려 드라마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지난해 3월 류준열이 배우 한소희와 짧은 시간 한 차례 더 공개 열애를 하게 되자 혜리까지 함께 구설수에 오르는 곤혹을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종영 이후에도 '응팔' 배우들이 여전히 돈독함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 실제 이들은 해마다 한 번씩은 단체 모임을 갖는가 하면, 분기별로 따로 또 같이 소규모 모임을 갖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첫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신원호 감독도 함께 하는 단체 MT가 성사된 만큼 여전히 '응팔'을 추억하는 드라마 팬들에게 어떤 후일담이 공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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