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안나는 1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영상을 올리고 "중대발표가 있다. 저 내일 코수술해요"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허안나는 "제가 처음 코 수술한게 2004년 그때 고어텍스라는 보형물로 코 수술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되게 신소재로 잘하는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소재였다. 이 소재가 콧대가 자연스러운 대신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살들이 점점 유착되면서 코끝이 딸려올라가는 부작용이 있는 소재라고 하더라. 6년, 한 7년 전부터 콧구멍이 점점 많이 보이면서 구축같은 느낌이 오더라. 그리고 코끝이 딸려 올라가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냐? 지금 보시면 콧구멍이 약간 이렇게 하고 있다. 비뚤어지기 시작하더라"라고 부작용을 토로했다.
그는 "실물로 봤을땐 별로 티가 안나는데 화면에서 보면 콧구멍이 대각선으로 나란히 하고 있는게 마음에 쓰이더라. 신경쓰이고. 그래서 내일 코수술을 하기로 했다. 성형외과 돌아다니면서 상담을 많이 받았는데 화려한 스타일이 많아서 그런 스타일은 저랑 안 맞는것 같아서 수술을 꺼려왔다. 저는 그냥 자연스러운 코를 원하는데 거기에 부합하는 병원을 찾았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선입금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제가 배우를 꿈꾸고 있다. 그래서 여배우를 꿈꾸면서 코수술 코밍아웃하는게 맞을까 이런 생각 잠깐 했는데 누가봐도 코가 변했는데 코수술 안했다고 하는게 내 캐릭터가 아니더라. 그래서 저랑 같은 고민있거나 혹은 저랑 같은 코 모양을 추구하시는 분들한테 궁금한게 있으면 제가 대답해드라고 정보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하루 전날 급하게 영상 찍게 됐다"며 "다녀와서 수술 경과 주의사항 가져오겠다. 수술 잘되게 빌어달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영상과 함께 허안나는 "저 21년만에 코 재수술해요. 제가 2004년 21살에 뭣도 모르는 채로 코수술을 하고 잘 살아 왔거든요? 근데 한 6~7년 전부터 코가 점점 들리면서 구축이 오는 거 같더라고요. 에이 설마하고 있었는데.. 친한 후배넘이 1년만에 만났는데 첫 마디가 인사가 아니라ㅋㅋ “누이! 코가 왜 그래???”였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역시 나 코에 구축이 오고 있구나 생각이 ‘팍’들더라고요! 진짜 속상했어요ㅠㅠ 매주 화면에 나오는 사람인데 점점 코가 삐뚫어진다니요ㅠㅠㅠㅠㅠ"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당장 여기저기 유명한 병원들을 알아보는데 그때는 화려한 코가 유행이어서 그런지 저에겐 너무 안어울리고 이미지가 확 달라질 거 같아서 부담스러워 수술을 포기를 하게 되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후배가 코를 하고 왔는데 넘넘 자연스럽더라고요?? 오!!!! 상담이라도 해볼까 싶어 당장 예약을 잡았는데!!! 너무 뾰족하지 않게 짧게 구축된 코만 살짝 내리고 비대칭 콧구멍도 살짝 교정이 된다고해서 그 날 당장 예약금 걸고 왔어요!!"라고 밝혔다.
특히 허안나는 "전 진짜 많이 안바래요ㅠㅠ 그냥 자연스러웠으면 좋겠어요ㅠㅠ 그게 젤 어려운가????ㅋㅋㅋ 암튼 코에 구축이 더 심해지기 전에 수술 날짜를 잡았고!!! 지금은 이미 수술하고 5일이 지났어요! 영상을 일찍 올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넘 아파서ㅋㅋㅋ 이제야 하나하나 차근히 올릴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이미 수술을 한 상황임을 알렸다.
이후 그는 Q&A를 통해 성형 관련 질문에 직접 답했다. 그는 "저도 고어텍스로 수술했는데 유착이 있다. 재수술 힘드냐"는 질문에 "잘하는 선생님 한테 하시면 어렵지만 잘 제거해주시더라고요. 저도 무서워서 20년만에 했는걸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괜찮으시냐"고 묻자 "진짜 힘들었어요"라고 아직 부기가 빠지지 않은 근황 사진을 공유했다. 또 "코수술 엄청 아프냐"는 질문에는 "첫 수술은 덜아플 수 있는데 재수술, 자가늑 수술이면 진짜 아파요", "감기까지 걸려서 기침때문에 지옥갔다 왔어요! 자가늑은 진짜 뒤짐", "솔직히 내가 다리수술 자궁근종수술 갑상선제거수술 해봤는데 그 중 으뜸으로(아프다)"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