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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 "12살 연하 ♥아내가 하라고 해서 출연..꼭 보여주고파"(서울의 별)

OSEN

2025.08.1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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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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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서울의 별' 정은표가 이번 연극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는 연극 '서울의 별'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은표, 이문식, 김명수, 이동규, 정지환, 주희중, 이정연, 노승민, 이열, 달샤벳 배우희, 태사자 박준석, 세븐어스 유희재, 멜로디데이 안예인 등이 참석했다.

'서울의 별'은 서울 산동네 꼭대기 허름한 옥탑방을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에 선 세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인생에 별 하나 씩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 '보잉보잉', '스캔들','뮤지컬 지저스' 등을 선보인 손남목 연출가의 신작으로, 동명의 주제곡 '서울의 별'은 조혜련의 남편인 고요셉 대표가 작사·작곡했다. 해당 주제곡은 여주인공 우희가 직접 부르기도 했다. 

극 중 열쇠장이 김만수 역에는 이문식, 정은표, 김명수가 트리플 캐스팅됐고, 한탕을 노리는 도박꾼 문호 캐릭터는 박준석, 유희재, 정지환, 이동규가 맡았다. 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무명 가수 조미령 역할은 배우희, 하지영, 안예인이 연기한다. 멀티맨은 주희중, 이정연, 이열, 노승민이 활약한다.

정은표는 "참고로 우리 아내가 나한테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해주겠다'고 해서 결혼을 해드렸다.(웃음) 그리고 무대에 서는 건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출연을 제안 받고 무슨 고민이냐고 해서 '사실 대본이 너무 좋고 해보고 싶은데 겁이 난다.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아내가 날 가만히 쳐다보다가 딱 한마디 했다. '연극 보고 싶다'고 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아내가 나보다 12살 어린데 반말로 '보고 싶다'면서 하라고 했다.(웃음) 기분이 나빴지만 공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라며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지만, 첫날 그분(아내)이 보러 온다고 해서 그분에게 잘 보여드리고 싶다. 그분이 힘이 되지만 명령조로 얘기해서 기분이 나빴다.(웃음) 그분 때문에 결심하게 된 게 가장 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극 '서울의 별' 공연은 오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이대선 기자.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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