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13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이 제시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 가자시티에 대한 군사작전 계획을 승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이 지휘부 회의를 열어 정치권이 지시한 '가자지구의 다음 단계'와 관련한 핵심 구상을 제시하고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에서 시작된 작전 상황도 논의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향후 임무 수행에 앞서 재정비하고 회복할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병력 대비 태세와 예비군 동원 준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군이 가자시티 공세를 당장 시작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최근 가자시티 장악 계획에 반대하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격퇴하고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안보내각에서 그 첫 단계로 가자시티 장악 방침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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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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