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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효과에 전미가 경악! PL이어서 MLS도 뒤집었다

OSEN

2025.08.1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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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무대를 발칵 뒤집었던 2년 전, 그 기세가 이번엔 손흥민(33, LAFC)에게서 재현되고 있다.

미국 저널리스트 페이비언 렌클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이후 MLS가 메시급 열풍을 맞았다”고 전했다. 실

제로 LAFC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검은색 홈 유니폼은 남성용 3XL을 제외하면 전 사이즈 ‘품절’. 선수명이 누구든 상관없이 재고가 사라졌다. 손흥민이 MLS에 발을 디딘 순간, 팬들의 지갑이 열렸다.

화이트 어웨이 유니폼은 상황이 다소 나은 편이지만, 손흥민 마킹 제품을 주문하면 9월 12일에야 받을 수 있다.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도 검은색은 ‘M 이하’만 남았다.

티켓값은 더 뜨겁다. 17일 열리는 뉴잉글랜드 원정 경기는 손흥민 첫 선발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예매 사이트 최저가가 55달러(약 7만 6천원). 같은 구단의 다른 경기 평균가가 20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폭등’이다.

미국 전역의 검색 트렌드도 들썩인다. LA를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샌디에이고, 시애틀, 뉴욕까지 손흥민을 찾고 있다. “이건 메시 MLS 입단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LAFC 베테랑 라이언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은 이미 MLB 시구, NBA 시투 제안을 받았다”며 “MLS를 전 세계에 알릴 최고의 홍보대사”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원정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 15분 만에 폭발적인 돌파로 PK를 유도하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단 3일 만의 MLS 데뷔였지만, 존재감은 이미 ‘리그급’을 넘어섰다.

팬들은 열광하고, 구단은 웃고 있다. 손흥민이 만든 경제 효과와 관심 폭발이 과연 시즌 내내 이어질지, MLS는 지금 ‘손흥민 타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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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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