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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난' 토트넘, 벌써 막장이네...'문제아' MF 때문에 프랭크 폭발! "징계로 UEFA 슈퍼컵 명단 제외했다"

OSEN

2025.08.13 04:18 2025.08.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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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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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브 비수마(29,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 데뷔전부터 사고를 쳤다. 그가 반복된 지각 문제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가디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계속된 지각으로 인해 비수마를 UEFA 슈퍼컵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는 그는 자신의 기준을 지키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에서 PSG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경기다.

손흥민이 로스엔젤레스(LA)FC로 이적한 뒤 첫 공식전.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하지만 여기에 비수마의 이름은 없었다. 이유는 바로 구단 내부 징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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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징계 사유로 인해 팀과 함께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그는 여러 차례 지각했다. 최근엔 너무나 많이 지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에게 많은 사랑을 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하면 요구 사항도 있고, 결과도 있어야 한다. 이번에는 그로 인한 결과가 따른 것"이라며 "홈으로 돌아가면 후속 조치를 취할 거다.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 그래도 거취가 불투명한 비수마로선 미래가 더욱 어두워지게 됐다. 가디언은 "이번 징계는 비수마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고조시킬 것이다. 그는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징후 없이 계약의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토트넘에서 지난 3시즌은 확실히 명과 암이 많았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비수마는 지난해 8월에도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된 뒤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제외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지난 3월 풀럼에 패한 뒤 비수마가 '가끔은 경기가 그의 곁에서 흘러가게 그냥 둔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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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는 2022년 브라이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할 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무색무취 미드필더로 전락했고,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도 부활하지 못했다. 2023-2024시즌 초반엔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했지만, 어리석은 퇴장으로 팀을 곤경에 빠뜨린 뒤 급격히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 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엔 새로 합류한 2006년생 루카스 베리발까지 비수마를 밀어냈다. 심지어 비수마는 작년 여름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불법인 '히피 크랙(웃음 가스)'을 마시는 영상을 공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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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팎에서 문제아가 되어버린 비수마. 토트넘 팬들도 올여름 그가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

'토트넘 뉴스'는 "비수마의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못했고, 그는 일관성 없는 선수로 돌아갔다. 이번 여름이 마지막으로 보인다"라며 "팬들은 비수마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보여준 영웅적 활약을 금방 잊지 못할 거다. 하지만 그가 팀에 남아 공짜로 떠난다면 그 추억은 사라질 거다. 따라서 몇 주 안에 떠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비수마는 한국 투어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하자 훈련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는 손흥민과 이별에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이 떠나자마자 다시 한번 사고를 쳐버린 비수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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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비수마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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