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임성훈이 국민 MC로 거듭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국민 MC 임성훈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제가 TV를 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활동하셨다. 어떻게 데뷔하신 건가, 아나운서였나 아니면 선발 대회를 나오신 건가”라고 궁금해했다. 둘 다 아니라는 임성훈은 “저는 아나운서 출신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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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은 연세대 69학번으로, 응원단장이 되면서 인생의 큰 전환을 맞았다고. 그는 “응원단장하고 졸업할 때쯤 되서 TBC 프로듀서한테 연락이 왔다. 각 대학교 응원단장, 연극 부장 등 유명한 학생들 모아서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만들겠다고 하더라. ‘실짜기 웃어예’였다. 좋게 말해서 개그 프로그램의 원조”라고 회상했다.
이어 “응원단장이었다는 이유로 캐스팅 됐다. 열심히 했다. 두 달쯤 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MC 해보겠냐고 하더라 그게 ‘가요 올림픽’ 이었다. 그때 또 열심히 했다. 그 프로그램에서 MC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계속해서 섭외가 오고 지금까지 온 거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