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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홍성기 결혼, 소속사에서 말렸다…"은퇴까지 생각, 마음 확고" [핫피플]

OSEN

2025.08.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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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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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쳐 '워킹맘'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험난하면서도 감동적인 여정을 진솔하게 밝혔다.

13일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맞벌이 부부의 고충! 서로 터치하지 않는 가사 분업의 법칙, 처음 보는 부부의 세계’라는 제목의 ‘아는 형수’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에서 이현이는 모델로서의 데뷔부터 29살에 발표한 깜짝 결혼, 첫째 임신 후 달라진 커리어, 남편의 전폭적인 지원에서 펴치고 있는 워킹맘으로서의 현재를 전했다.

이현이의 모델 활동은 순탄했다. 23살에 데뷔해 1년 만에 포트폴리오를 쌓았고, 24살부터 28살까지는 뉴욕 등 해외에서 활동하며 한국 패션 부흥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9살에 결혼을 선언하며 소속사의 반대에 부딪혔다. 소속사가 남편을 찾아가 설득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이현이는 "내 마음이 확고했다"고 말하며 결혼을 택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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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은퇴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던 이현이의 커리어는 첫째를 임신하게 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갔다. "임산부 용품 광고들이 들어오는 등 커머셜하게 풀리면서 커리어가 바뀌게 됐다"고 회상한 이현이는 "내 인생에 결혼을 안 하는 선택지가 없었다. 결혼도 결혼이지만 아이가 인생에서 너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가정을 향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그렇다고 워킹맘으로서의 길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결혼 초에는 1살 연상의 남편이 이현이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했고, 촬영 후 힘들다며 침대에 대(大)자로 뻗은 이현이게에 "앉아서 떠들다 오는데 뭐가 힘드냐"고 말하며 갈등을 겪었다. 이를 계기로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간 이현이 부부는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을 함께 촬영하며 더 이해를 하게 되며 성숙해졌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남편의 이해는 적극적인 외조로 이어졌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느꼈던 이현이에게 "너는 해"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줬다. 현재 남편이 대학원생이라 시간적 여유가 생긴 덕분에 시터와 함께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됐고, 이현이는 "남편의 배려 덕분에 워킹맘으로서 일할 수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녀의 아이들은 엄마의 부재 속에서도 아빠와 친하게 지내고, 돌봄이 필요할 때는 엄마를 찾는 등 영리하게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남편의 배려와 응원 속에 이현이는 현재 MBN '속풀이쇼 동치미' MC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등에서 활약 중이다. '골때녀'에 대해서는 "발톱이 네 번이나 빠졌는데, SBS 보험으로 산재가 가능하다"는 웃픈 고백을 하면서도 "일로만 생각했다면 이 정도까지는 못했을 것 같다. 내 팀이 있으니 더 열정을 갖게 된다"고 말하며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나 둘째 아들은 엄마 이현이의 직업이 모델이 아닌 축구 선수로 알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워킹맘인 만큼 아이들과 교감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현이는 자신의 험난했던 사춘기 경험(엄마에게 수박을 맞고 기숙사로 보내진 일)을 통해 얻은 교훈을 육아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현이는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하며, 부모들이 "아이의 평범성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현이는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해야 화도 안 나고 있는 그대로를 보게 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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