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웹툰작가 기안84가 7년 전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던 썸부터 왕따 논란 등을 한방에 정리했다.
13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기안84 은근 좀 나더라 그거(질투) | 썸 왕따&논란 종결, 헤어라인 키스, 여름나래학교, 전현무 전화 연결’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박나래와 기안84의 관계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썸'이다.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핑크빛 기류와 화보 촬영 중 화제가 됐던 '헤어라인 키스'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끝없는 궁금증을 낳았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그건 한혜진이 시켰던 거다. 이마 키스 하라고 해서 했지 내가 미쳤다고 하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내가 오늘 딱 오빠 이야기를 하니까 핸드폰이 듣고 알고리즘으로 뜨더라. 그런데 짤로 '기안84가 박나래 아직도 좋아하는 듯'이 나오더라"고 말하며 재차 '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기안84는 "그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두 사람의 관계는 동료 그 이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썸' 논란만큼이나 두 사람을 힘들게 했던 것은 '왕따 논란'이었다.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는 악성 루머가 돌면서 두 사람의 관계마저 서먹해진 시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기안84 왕따 논란 있었을 때 우리 둘이 너무 잘 지내는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우리가 어색해지더라. 그런 기사가 있는 걸 아니까 서먹해졌었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박나래와 기안84는 서로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간절했던 시절에 뭉친 멤버"라고 말했다. 박나래를 비롯해 기안84, 한혜진, 이시언, 전현무 등이 모두 간절하던 시기에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고, 본업의 장르가 다른 만큼 선후배로서의 경계도 없어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프로그램이 흥하고 모두가 좋아해줬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박나래와 기안84는 많이 사랑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스타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는 X밥이다"라고 낮췄고, "심지어 서로 또 X밥 취급을 했다"며 유쾌하게 회상했다. 이처럼 서로에게 솔직하고 가식 없었던 태도는 두 사람을 끈끈하게 만들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기안84는 "박나래는 머리를 쓰지 않고, 할머니처럼 나를 챙겨준다"고 말하며, "엄마 같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박나래는 그걸 뛰어 넘었다. 엄마보다 더 포근하다"는 감동적인 표현으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모든 논란을 유쾌하고 쿨하게 정리한 박나래와 기안84. 그들 사이에는 '썸'보다 더 깊고 단단한 우정이 남았다는 것이 이번 해명을 통해 명확해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