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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4’ 실책에 충격 역전패→다나카 美·日 199승 실패, 사령탑 격분했나…인터뷰 거부 구설수

OSEN

2025.08.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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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나카 마사히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나카 마사히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거부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비자책으로 역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미·일 통산 199승 도전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뒤이어 등판한 기쿠치 타이키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요미우리 타선은 1회에만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9회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리드오프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마루 요시히로가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주니치는 선발투수 야나기 유야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후지시마 켄토(1이닝 무실점)-시미즈 타츠야(1이닝 무실점)-마츠야마 신야(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주니치 타선은 11안타 1홈런을 몰아쳤다. 우에바야시 세이지와 제이슨 보슬러가 3안타 경기를 했고 마이클 체이비스는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나카 마사히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나카 마사히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나카 마사히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나카 마사히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요미우리는 1회말 선두타자 마루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사사키 ��스케와 이즈구치 유타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트레이 캐비지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기시다 유키노리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나카야마 라이토의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는 3-0까지 벌어졌다. 

주니치는 5회초 1사에서 오카바야시 유키가 안타를 때려냈고 야마모토 야스히로의 타구에는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와 오카바야시가 홈으로 들어왔고 야마모토는 2루까지 진루했다. 우에바야시는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보슬러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체이비스가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주니치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요미우리가 1회 3점을 먼저 뽑았지만 2회부터 무득점에 그치며 역전패를 당했다. 아베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구단 홍보팀을 통해 ‘금요일 경기부터 다시 잘 준비를 하겠다’고 코멘트를 전했다”고 이날 패배 후 요미우리의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프로야구는 경기 후 패배한 팀의 감독도 미디어 인터뷰의 응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올 시즌 51승 3무 51패 승률 .500 리그 2위를 기록하며 라이벌이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신(64승 2무 40패 승률 .615)에 무려 12게임차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한 아베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베 감독이 취재에 응하지 않은 것은 4월 17일 요코하마전, 5월 5일 한신전, 6월 22일 세이부전 이후 올해 네 번째다. 52일 만이다. 이미 세 차례 인터뷰를 거부한 작년 기록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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