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배우 선우용여의 유튜브에서는 ‘선우용여 딸이 사는 100평짜리 초호화 LA 대저택 최초 공개(+모녀 싸움)’이란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OSEN DB.
선우용여는 LA의 100평대 집에 살고 있는 최연제 씨 집에서 새벽 3시에 눈을 떴다. 이유는 시차 때문이었다. LA와 한국의 시차는 무려 16시간. 선우용여는 졸린 기색도 없이 제작진을 맞이했다.
선우용여는 “여기는 딸네가 사는 곳이다. 빌라다. 네 식구가 살고 있다”라며 소개했다. 1층에는 다이닝 룸과 거실, 2층에는 아이들 방과 침실과 세탁실이 있었다. 선우용여는 “화장실 파이프가 터졌다더라. 딸네 가족이 20여 일 여행을 갔다 왔는데 화장실에 갑자기 뭐가 터지는 소리가 나서, 새로운 변기를 시켰다”라며 딸네 집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으리으리한 집에 대해 최연제는 “이 집이 시부모님이 사시던 집인데, 기모노를 펼친 걸 2층 올라가는 계단에 걸어놓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LA의 볕을 그대로 받는 테라스는 수영장을 포함하고 있었다. 가수로 90년대 활동하던 최연제 씨는 현재 미국에서 한방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볕 드는 테라스에서 침술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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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는 딸 식구들과 함께 아들 가족을 만나고자 이동했다. LA의 다운타운을 지나가던 선우용여는 들뜬 기색이 되었다. 선우용여는 “LA 다운타운에 사위 사무실이 있다. 파사디나에도 또 사무실이 있다. 2개 있어서 여기 있다, 저기 갔다 그런다”라며 사위 자랑을 한껏 했다. 그런 어머니를 보던 최연제는 잠시 쉬라고 권했다.
이어 최연제는 “엄마가 ‘역사는 흐른다’를 하시게 됐는데, 엄마가 엄마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팀이 섭외하러오셨다. 나는 그걸 응원했는데, 그게 서운하셨다더라. 사실 여기서 엄마가 미국에서 하시는 게 행복했으면 같이 있겠지만, 엄마는 연기자고, 그리워하시는 게 보였다”라며 미국 이민을 왔다가 다시 방송으로 복귀한 어머니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딸로서의 마음을 설명했다. 당시 선우용여는 그게 섭섭했다고 유튜브를 통해 말했기 때문이었다.
최연제는 “그래서 저는 ‘엄마랑 같이 있을 수 있는 게 뭐지?’라고 생각해서, 저도 가수가 됐던 거다”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머니와 함께하는 방법을 택했다.
[사진]OSEN DB.
선우용여는 가족들이 모이자 오늘이 바로 며느리의 생일이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뱀가죽 가방이다. 뱀이 재수가 있다. 재수를 불러 온다”라며 며느리의 선물을 보였고, 며느리 수진 씨는 쑥스럽다는 듯 가방을 들어보였다.
선우용여는 저들끼리는 영어로 수다를 떠는 손주 아이들을 바라보다가 “아들과 딸이 가족이 생기니까 서로를 챙긴다.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이고, 섭섭한 생각을 끊어야 한다. 너희들은 열심히 살아라. 재미있게 잘 살면 되지”라며 덤덤하게 웃었다. 이어 선우용여는 “우리 4명만 왔을 때 너무 좋았다. 짐이 안 와서 김치찌개 끓여서 신문지 깔고 먹는데 너무 좋더라. 우리 식구만 먹어서. 그래서 진수성찬보다도 가족이 같이 먹는 걸 더 소중하더라”라며 미국에 막 이민 온 당시를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