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3루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8경기 만에 3루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성적을 115경기 타율 2할5푼7리(432타수 111안타) 6홈런 46타점 59득점 8도루 OPS .729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장타는 이정후가 때려낸 3루타가 유일했다.
선발투수 덩카이웨이는 1⅔이닝 4피안타 6볼넷 7실점(6자책) 패배를 기록했다. 스펜서 비펜스(2⅓이닝 무실점)-조이 루체시(1이닝 3실점)-트리스탄 벡(2이닝 1실점)-라이언 워커(1이닝 무실점)-크리스티안 코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마지막에는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인 코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1-11 대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라이언 오헌(1루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4안타 1홈런을 몰아쳤다. 로리아노가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티스 주니어와 오헌, 크로넨워스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닉 피베타는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완디 페랄타(⅓이닝 무실점)-마츠이 유키(2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7회말 1사에서 피베타의 3구 90.4마일(145.5km) 커터를 받아쳐 3루타를 만들어냈다. 코스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이정후도 득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이미 10점차가 나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수비 때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고 이정후도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