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배우 남규리가 '홀리넘버세븐’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5 /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가수 남규리가 신곡 발표를 앞두고 오랜 시간 묻어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팬들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다.
남규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스페셜 다큐멘터리 ‘이제야 말하는 진심, 노래로 전하는 고백 씨야에서 그래도 좋아해요까지’를 공개했다.
그는 영상 소개글에서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원치 않는 오해도 생겼다”며 “혼자 끙끙 앓는 대신, 나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조금 더 솔직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든다”고 고백했다.
영상 공개 직후 팬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조차 어렵다”, “덜 반짝이지만 더 단단해진 귤, 사랑한다”, “씨야 재결합 꼭 보길 바란다”, “귤멍하며 기다리겠다” 등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기며 응원 물결을 이어갔다.
[사진]OSEN DB.
다큐멘터리에서 남규리는 씨야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언젠가 다시 하나로 모일 날이 온다면 우리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 그날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5년 전 방송된 ‘슈가맨3’를 회상하며 “조건 없이 기다려준 팬들의 사랑과 신뢰에 눈물이 났다.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 죄송했다”고 밝혔다.
씨야 탈퇴와 홀로서기에 대해서는 “자유와 두려움이 공존했던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그는 유튜브 채널 ‘귤멍’을 개설해 소소한 일상과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올해 시작된 2025 프로젝트 앨범 ‘기억’은 그가 아티스트로서 경험한 감정과 순간들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내는 연작 시리즈다. 지난 5월 첫 곡으로 리메이크곡 ‘가슴앓이’를 발표했으며, 오는 17일 두 번째 디지털 싱글 ‘그래도 좋아해요’를 발매한다. 이번 곡은 기존 감성 발라드에서 벗어나 밴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편곡으로 변화를 시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전망이다.
한편, 남규리의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는 1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