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연진들은 "막말은 부모 자식 사이도 갈라놓는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금보라는 "저는 요즘 부모들을 이해 못하겠다 솔직히. 부모들이 애들을 왜 그렇게 나약하게 키우는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힘든만큼 상처라 생각 안하고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저희 애들을 정말 잡초처럼 잘 키웠다. 집 나가라고 하니까 우리 아들이 집 나갔고"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금보라는 "집 나가라고 하니까 진짜 나갔다. 왜 나갔냐. 제가 이혼했을 때 창피해서 학교를 못 가겠다더라. '엄마 이혼이 왜 창피한데?' 했더니 친구들이 다 알고 있는데 자기가 학교를 어떻게 갈수있냐고. 안가겠대. 그래서 한 4~5일을 안 가더라. '아들아 학교 안갈거면 집을 나가주세요' 그랬더니 트렁크 싸서 나갔다. 중학교 3학년때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는 "그러면 안 들어와야지. 왜 다 커서 왔냐고"라고 울분을 토했고, 이광민 의사는 "바로 들어온게 아니라 한참 있다가 들어왔냐"고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집을 나가 이혼한 전남편의 집에서 지냈던 것.
금보라는 "다 커서 오니까 이게 더 힘들어서 아들들이랑 대화할때는 반드시 이중대화로 해야한다"며 "'아냐 넌 할수있어. 엄마는 네가 똑똑하고 현명한걸 아니까 할수있어' 하면서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면 사람들이 왜 힘들어하냐' 그렇게 이중대화를 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