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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처럼 팬 몰고 온다!" 원정팀도 SON 격하게 반긴다... MLS, '손흥민 효과'에 놀라는 중

OSEN

2025.08.13 19:40 2025.08.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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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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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 효과가 대단하다.

MLS 전문 언론인 파비안 렌켈은 14일(한국시간) "(LAFC 다음 상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카고 파이어전 데뷔 이후 티켓 판매가 급증했다"라고 전했다. 

LAFC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2025시즌 MLS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렌켈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2025년 홈 경기 평균 관중은 약 2만 3000명이다. 역대 최다 관중은 2024년 4월 메시가 출전한 인터 마이애미 CF전으로, 당시 6만 5612명이 입장했다. 2025년 7월 9일 마이애미전에는 4만 3293명이 찾았다.

"손흥민 첫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LAFC 맞대결은 2025년 마이애미와 메시가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관중수를 기록할 수 있다"라고 렌켈은 내다봤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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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미 원정에서 LAFC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MLS 원정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로 나서 경기 끝까지 뛰었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하고 있던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1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후반 말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데이비드 마르티네스 대신 들어간 손흥민은 좌우를 왔다 갔다 하며 뛰었다.

손흥민 투입 후 불과 9분 만에 시카고에 한 골 내줘 1-2로 끌려가던 LAFC는 후반 31분 동점을 만들었는데, 손흥민과 요리스가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먼저 요리스가 시카고의 슈팅을 슈퍼 세이브 했다. 이때 흐른 공이 하프라인에 있던 LAFC 공격 자원 오르다스에게 흘렀고, 그는 수비 방해 없이 홀로 있던 손흥민에게 빠르게 공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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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부드럽게 받아낸 손흥민은 단독 드리블로 시카고 골문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그러나 이때 시카고의 테란이 손흥민의 등을 팔꿈치로 밀었다. 주심은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테란은 경고를 받았다. 키커로 손흥민이 아닌 부앙가가 나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두 선수는 하이파이브로 득점 기쁨을 나눴다.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손흥민은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박스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몸을 틀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수비 방어에 막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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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전 후 손흥민은 "다음엔 선발로 나서 더 큰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다가오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 전반전부터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손흥민의 방문 소식에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은 들썩이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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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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