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의 배우 신승호가 십자인대 파열 수술로 인한 군 입대 면제 심경을 밝혔다.
신승호는 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출연한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감독 백승환, 약칭 '온갓노')을 비롯해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이 가운데 모친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도운 역을 맡았다.
작품의 공개에 앞서 신승호는 군면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에 따르면 신승호는 지난 2021년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까지 받았다. 이로 인해 군 입대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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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D.P.'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등에서 군인 역할을 맡을 정도로 강한 이미지를 보여온 신승호인 만큼 군 면제 사실은 연기자로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다. 이와 관련 신승호는 "군인 연기 부담이 없을 수는 없었다. 솔직하게는"이라고 털어놨다.
"사고가 있었어서"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한 신승호는 한참을 말을 고른 뒤에 "당연히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군대는 가야하는 게 당연히 맞다. 누구나"라고 힘주어 말한 뒤 "당연히 아쉽고 속상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든다"라며 "성실히 답변을 하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