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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존자다' 볼 수 있다, JMS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OSEN

2025.08.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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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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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나는 생존자다'에 대한 JMS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전 신도들이 제기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JMS 측은 지난달 29일 '나는 생존자다'와 관련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근거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MBC와 넷플릭스 측은 공익 목적으로 사실에 기반해 제작됐다며 이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

'나는 생존자다'는 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시즌 격인 작품이다.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을 뒤집었던 사이비 종교와 그 교주들에 대한 사건을 파헤친 다큐멘터리다.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순위 5위까지 올라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중에서도 JMS 교주 정명석의 신도들에 대한 성폭행 혐의가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정명석은 준강간, 준유사강간 등의 혐으리ㅗ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7년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원심에 이어 15년 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 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등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JMS 측은 '나는 신이다' 공개 전에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나는 생존자다'에서는 '나는 신이다' 이후 2차 가해 피해를 입은 JMS 피해자들의 추가 고발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형제복지원,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의 피해와 끝나지 않은 생존자들의 분투가 다뤄질 전망이다. 오는 15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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