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겸 가수 서홍이 7월, 싱글 앨범 '그대가 남긴 그리움'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돌아왔다.
서홍은 지난해 3월, 첫 싱글 '속삭여줘요'로 KBS 가요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장식하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른 바. 감성 발라드곡 '그대가 남긴 그리움'은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음원이다.
서홍은 171cm의 늘씬한 체구와 세련된 비주얼, 그리고 무대에서의 우아한 퍼포먼스까지 갖춘 올라운더.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잘해 어디서든 그녀가 서는 곳은 곧 무대가 됐지만 그녀의 첫걸음은 배우였다.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다수의 드라마와 무대에서 연기자로 활약하면서도, 가슴 한켠엔 늘 ‘언젠가 이룰 것’이라 다짐했던 가수의 꿈을 간직해왔다고.
그리고 서홍은 그 꿈을 결국 이뤘다. 2024년, 그는 EDM 댄스 리듬과 세미트롯 감성을 결합한 젊은 세대 겨냥 곡 '속삭여줘요'로 가수 데뷔를 알렸다. 신선한 장르 조합과 무대 퍼포먼스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으나, 불과 6개월 만에 소속사와의 문제로 활동이 중단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서홍의 재능과 아름다운 음색을 알아본 한 프로듀서가 새로운 곡을 제안했고, 전혀 다른 음악적 매력을 담아낸 '그대가 남긴 그리움'이 탄생했다.
[사진]OSEN DB.
이 곡은 국내 정상급 기타리스트가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기타의 섬세한 아르페지오와 감성적인 리프가 서홍 특유의 깊이 있는 보컬과 어우러져, 곡 전체에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를 더한다. 서홍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부르고 싶었다. 기타 선율 하나하나에 제 마음을 실었다”라고 녹음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서홍은 '홀로서기' 과정에 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음악의 꿈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고. 서홍은 "좋은 가수 선배들의 따뜻한 응원과 조언에서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내가 개척해 나갈 음악의 광야가 두렵기보다 설렌다"라고 말했다.
전작 '속삭여줘요'가 EDM 세미트롯으로 청량하고 경쾌한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그대가 남긴 그리움’'은 이별 뒤의 깊은 여운과 성숙한 감정을 그려내며 서홍의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발매 전 공개된 티저 영상만으로도 SNS와 팬 커뮤니티에서 '서홍의 진짜 발라드가 왔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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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은 “이번 곡은 제 내면의 새로운 감정을 꺼내게 해준 특별한 작업이었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돼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라 고 소감을 밝혔다.
서홍은 신곡 활동과 함께 다양한 음악 방송, 단독 콘서트 등을 구상, 준비 중에 있다. 배우와 가수 두 개의 타이틀로 활약할 서홍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