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00년 노하우가 담긴 디저트를 맛본 순간, 세 사람의 표정은 급변한다. 특히 "단 건 안 좋아한다"라던 권율과 연우진은 달콤 상큼한 케이크의 맛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케이크 폭식을 하는 권율을 본 연우진은 "고봉밥 먹는 줄 알았어"라며 팩폭을 날린다. 결국 권율은 "내가 잘못 말했다. 나 단거 좋아하네..."라며 '한입으로 두말'을 시전한다. 이어서 권율은 "진짜 미안한데 관광지에 오면 관광지 맛집 가라"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관광객 없는 '로컬 맛집'을 찾으러 피렌체에 온 세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든 300년 디저트의 정체는 '뚜벅이 맛총사'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신은 피렌체에서 '부친남(부라타 치즈에 미친 남자)'에 등극한다. 첫날 부라타 치즈를 맛본 뒤 반해버린 이정신은 매 끼니마다 주문을 시도하고, 결국 형들로부터 '부라타 치즈 금지령'까지 받는다. "뭐 하나 꽂히면 그것만 먹는다"라고 말한 그는 "중학교 때 뼈해장국에 꽂혀서 두 달간 하루 한 끼는 꼭 먹었다. 덕분에 겨울방학 동안 12cm가 자랐다"라는 충격 고백을 전한다.
형들이 입을 다물지 못한 이정신의 폭풍 성장에 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