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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방문에 원정팀도 들썩!? MLS 흥행 초대박! 메시급 관중 폭발 예고

OSEN

2025.08.1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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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이 MLS를 흔들었다!’ 미국 전역이 그의 한 마디, 한 발걸음에 들썩이고 있다.

MLS 전문 기자 파비안 렌켈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시카고 파이어전 데뷔 이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티켓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매사추세츠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잉글랜드와 LAFC의 맞대결은 이미 ‘손흥민 매치’로 불리며 예매 창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뉴잉글랜드의 2025시즌 홈 평균 관중은 약 2만 3천 명 수준. 그러나 ‘손흥민 효과’는 MLS 레전드 메시가 남겼던 전설을 재현할 기세다.

지난해 4월 메시가 방문했을 때 질레트 스타디움에는 6만 5612명이라는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이 몰렸다. 그 후 2025년 7월 마이애미전에서도 4만 3293명이 운집했다.

이런 상황서 손흥민의 방문 역시 대 흥행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렌켈은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다면 그 수치와 맞먹을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미 MLS 데뷔전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그는 단 9분 만에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는 ‘클래스’를 증명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빠르게 침투해 단독 드리블로 상대 골문을 향하던 순간, 시카고 수비 테란이 그의 등을 팔꿈치로 밀어버렸다. VAR 끝에 PK가 선언됐고, 부앙가가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주먹을 불끈 쥐고 부앙가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 막판 추가시간 3분, 그는 오른쪽 박스 깊숙이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아쉬움 속 2-2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지만, 손흥민의 폭발적인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경기 후 그는 “다음엔 선발로 나서 더 큰 임팩트를 남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소식에 뉴잉글랜드는 이미 축제 분위기다. 구단 마케팅팀은 손흥민의 방문을 적극 홍보하며, 지역 방송과 현지 언론은 연일 ‘한국 캡틴’의 출격을 헤드라인에 올리고 있다.

팬들은 SNS에 “메시 이후 이런 설렘은 처음”, “손흥민 보러 주말에 가족 총출동”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토트넘 시절 유럽을 들썩이게 했던 ‘손세이셔널’이 이제는 미국 무대를 집어삼키려 한다. 메시와 호날두는 유럽 축구를 떠나고 나서 전 세계 축구 팬을 움직였다.

마찬가지로 손흥민은 LAFC의 심장으로 MLS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전미를 들썩이게 한 이 한 경기, 이제 시계는 17일 질레트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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