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에 청바지를 매치한 그는 멋지게 와인드업 한 뒤 강민호 포수에게 공을 뿌렸다.
경기 시작 전에는 커피차로 연패에 빠진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삼린이 출신 볼빨간사춘기가 준비한 승리 기원 간식"이라는 응원 현수막과 함께 "최강삼성 하나 되어 승리를 위해. 첫 시구를 달빛 시리즈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띄웠다.
[사진]OSEN DB.
특히 그는 "안지영 그녀는 누구인가. 삼성 라이온즈의 연고지에 포함된 경북 영추 출신이자 데뷔 첫 시구를 앞두고 승리요정이 돼서 라팍 폴대에 묶이길 간절히 희망하며 태어날 때부터 푸른피로 태어난 삼린이 출신 순수 혈통 그 자체로"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홈팀 삼성 라이온즈는 원태인을, 방문팀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안지영의 응원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는 4회말까지 2-1 승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