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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사카 엑스포 3만명 한밤 지하철 중단에 발묶여

연합뉴스

2025.08.1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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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사카 엑스포 3만명 한밤 지하철 중단에 발묶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장소인 오사카 유메시마와 도심을 잇는 유일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약 3만 명의 발이 묶였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메트로 주오선은 전기 관련 문제로 전날 오후 9시 30분께부터 이날 오전 5시 25분까지 약 8시간 동안 일부 구간을 운행하지 못했다. 유메시마는 오사카 서쪽 인공섬으로, 유일한 철도역이 주오선 종점인 유메시마역이다.
유메시마역을 오가는 지하철 운행이 끊기면서 집이나 호텔로 돌아가지 못한 관람객 상당수가 박람회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일시적으로 약 3만 명이 이동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36명은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오사카시 소방 당국이 전했다.
오사카 메트로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람객에게 큰 폐를 끼쳤다"며 사죄했다.
NHK는 "오사카 엑스포에서 많은 사람이 귀가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관람객 대상 정보 제공 등이 과제로 부상했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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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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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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