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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DK, 이제 레전드 그룹 '편린' 보여줄 타이밍”

OSEN

2025.08.14 06:48 2025.08.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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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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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십중 팔구는 무조건 레전드 그룹이 맞지만, DK는 나머지 십중 일의 경우다. 라이즈 그룹도 나쁘지 않다.”

다시 ‘씨맥’ 김대호 코치의 C언어가 발동했다. 특유의 심오하면서 직설적인 화법이 역시 ‘씨맥’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DK의 재건 프로젝트에 합류한 ‘씨맥’ 김대호 코치는 이제는 디플러스 기아(DK)에게 레전드 그룹의 향기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DK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4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우’ 전시우가 1세트 펜타킬, ‘쇼메이커’ 허수, 진으로 2세트 전장을 지배한 ‘에이밍’ 김하람 등 딜러들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열 다섯 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DK는 시즌 15승(10패 득실 +7)째를 기록하며 라이즈 그룹 선두자리를 더욱 굳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씨맥’ 김대호 코치는 “이겨서 좋다”라고 웃으면서 “이번에는 상대 보다 더 안 못해서 이길 수 있었다. 우리가 잘한 부분도 있지만, 아직은 여러가지로 조금 아쉽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덧붙여 김 코치는 “우리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따로보면 진짜 최고급으로 잘하는 사람들이다. 뭔가 미묘하게 핀트가 조금씩 어긋난다. 누군가가 잘할 때는 누군가는 헷갈려 한다. 이제 레전드 그룹이 편린을 슬슬 보여줄 타이밍인데 약간씩 어긋나는 면이 있다”라고 전반적인 경기 내용을 총평했다.

부임 이전과 이후 DK의 달라진 점에 대해 김대호 코치는 방식과 스타일의 변화일 뿐 전체적인 팀 경기력의 변화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시도하고 있는 팀의 변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최고의 성과로 이어질거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내 부임 이후) 방식과 스타일은 많이 변경됐다. 하지만 장르가 바뀐거지 DK 자체의 출력은 부임하기 전과 부임한 이후 달라진 건 아니다. 현재 출력이 더 높다는 것은 아니다.

고점이 선수 개개인이나 시스템적으로 맞아 떨어질 때는 정말 최고로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볼 수 있는게 명확하게 그려진다. 지금부터 2주 정도 계속 대회에서 바이브를 느껴봐야 할 것 같다.”

레전드 그룹 하위 성적을 내고 있는 4, 5위 팀과 라이즈 그룹에서 승수를 챙기고 있는 DK의 상황을 비교하는 물음에 그는 레전드 그룹의 이점을 말하면서 다만 특수한 경우로 DK의 상황을 설명했다.

“레전드에 있는게 더 좋다. 10 중 8, 9는 그렇다. 보편적으로 무조건 레전드가 맞다. 약간 자기 합리화일 수 있겠지만, DK는 특수한 구조로 나머지 10중 1로 라이즈 그룹인것도 크게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상황을 다 종합을 했에 때 느낀 점이다. 그러나 웬만하면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레전드 그룹 4, 5등이 나은 것 같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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