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유재석 과거 폭로..."개그 짤 때, 본인 위주 아이디어 요구"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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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구해줘! 홈즈’ 개그우먼 김숙이 과거 유재석과 개그를 함께 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충격적인 폭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전파를 탄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의 방송 인생을 돌아보고, 실거주 임장을 떠났다.

김숙은 데뷔 초, 서울 당산동 반지하에 첫 집을 구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김숙이 살던 동네의 유일한 아파트에는 김혜수와 이영자가 살았으며, 아파트 매매가는 1억 원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1995년 대학개그제 은상 수상 후 KBS 12기 공채로 데뷔한 김숙은 임하룡, 심형래 라인을 거쳐 유재석 라인에 합류했다. 이때부터 김숙의 고생이 시작됐다고.

김숙은 "유재석 위주의 코너를 짜느라 밤샘 회의를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회의 후, 유재석은 동료들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매너를 보였다. 그러나 김숙은 "태권도장 원장님처럼 내려줬다"며 당시 유재석의 모습이 흡사 태권도 사범님 같았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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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그때마다 유재석이 늘 두 가지를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첫째는 "아이디어는 내 위주로 짜와. 내가 살아야 이 코너가 산다"였고, 둘째는 "게시판에 나 재밌다고 써"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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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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