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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선 다 된다?' 손흥민-오타니 '설마 했던 만남' 성사 직전→'마케팅 황제' SON

OSEN

2025.08.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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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과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과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시구를 한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28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자신의 계정에 시구 소식을 전했다. LAFC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에게 “우리 (이제 야구) 연습해야겠다”라고 진지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홈 데뷔전을 앞두고 열린다.

그는 지난 7일 10년간 뛰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단했다.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에서 첫 경기를 치렀고, 오는 31일 샌디에이고FC와 홈경기를 통해 LA 팬들과 처음 만난다.

손흥민을 맞이하는 LA 반응은 뜨겁다. 다저스는 손흥민 영입을 다양한 방식으로 환영했다. 지난 8일 김혜성과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은 “손흥민을 환영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혜성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이지만, 28일 신시내티 레즈전 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시구 현장에서 손흥민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축구 간판' 손흥민과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만남도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손흥민, 오타니, 김혜성은 모두 CAA스포츠 소속이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손흥민 마케팅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MLS 전문 언론인 파비안 렌켈은 14일 "(LAFC 다음 상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카고 파이어전 데뷔 이후 티켓 판매가 급증했다"라고 전했다. 

LAFC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시즌 MLS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렌켈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2025년 홈 경기 평균 관중은 약 2만 3000명이다. 역대 최다 관중은 2024년 4월 메시가 출전한 인터 마이애미 CF전으로, 당시 6만 5612명이 입장했다. 2025년 7월 9일 마이애미전에는 4만 3293명이 찾았다.

"손흥민 첫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LAFC 맞대결은 2025년 마이애미와 메시가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관중수를 기록할 수 있다"라고 렌켈은 내다봤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LAFC 데뷔전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그는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MLS 원정 경기에 후반 16분 교체로 나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키커로 나서진 않았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시카고전 후 손흥민은 "다음엔 선발로 나서 더 큰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다가오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 땐 전반전부터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손흥민의 방문 소식에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은 들썩이고 있는 분위기다. 마케팅 효과가 상당하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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