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1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바다호랑이’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정윤철 감독이 연출한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잠수사 경수(이지훈 분)가 고통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김탁환의 소설 '거짓말이다'가 원작이다.배우 이지훈이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6.16 /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지훈이 아내 폭행 의혹 보도의 주인공이 맞았지만 폭행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40대 배우 A씨’는 당사 소속 배우 이지훈 씨가 맞다”며 “부부 간 말다툼 중 배우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장 진술과 확인 결과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됐다. 폭행 사실은 전혀 없으며, 배우자 역시 처벌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현재 사건은 종결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 부천시에서 40대 배우 A씨가 아내를 폭행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A씨는 부부싸움 도중 집을 나가려 했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A씨를 조사했으나,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은 가정보호 사건으로 분류됐다.
특히 A씨가 ‘천만 관객’ 영화 출연 경력이 있는 배우로 알려지면서 정체를 두고 온라인에서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그가 영화 ‘범죄도시 3, 4’에서 양종수 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지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OSEN DB.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지훈은 영화 '범죄도시 3, 4(23, 24년)', ‘달짝지근해: 7510(23년)', '공기살인(22년) ‘미션 파서블(21년)’, ‘해피 뉴 이어(21년)’ 등과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24년)’, 고려 거란 전쟁(24년)', ‘슬기로운 의사생활 1, 2(20, 21년)’, ‘허쉬(21년)’ 등 20여 년 동안 드라마 30여 편, 영화 20여 편에 출연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지훈은 '범죄도시' 3에 이어 4에도 합류, 마석도(마동석 분)의 후배이자 곁을 지키는 베테랑 형사 '양종수'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 연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는가 하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외과의사 '이지훈'으로 분해 이익준 (조정석 분)과 장겨울(신현빈 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거나 탁구 대결에서 코믹한 모습으로 시선을 끄는 등 액션부터 코믹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배우들과 찰떡 연기 호흡으로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소속사는 “이번 일은 부부싸움 중 벌어진 해프닝일 뿐”이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