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쓸모없는 귀화? 부러우면 지는 거다 혼혈 유망주, 한국행에 중국 열등감 폭발

OSEN

2025.08.14 13: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이인환 기자] 독일서 자란 한·독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의 ‘태극마크 도전’ 소식에 중국이 발끈했다.

1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독일 U-21 대표팀에서 4경기를 뛴 카스트로프가 FIFA에 소속 협회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변경 신청했고, 승인됐다”고 전했다.

FIFA 플랫폼에도 공식 반영되며 그의 한국 대표팀 합류 길이 열렸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 발탁설이 흘러왔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직접 유럽 현지를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고, 카스트로프 또한 귀화 의사를 밝히며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프로 무대에서 그는 뉘른베르크 주전을 거쳐 지난 2월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을 확정, 7월 공식 합류했다.

이적료는 기본 450만 유로(약 72억 원)로,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왕성한 활동량과 멀티성을 자랑하는 그는 한국 대표팀 중원에 경쟁과 변화를 불러올 재목으로 평가된다.

이 소식에 중국 매체 ‘즈보 닷컴’은 “수준급 선수 영입으로 한국이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며 신중하게 분석했지만, 정작 중국 네티즌들은 열등감에 찬 반응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수비형이 아니라서 한국 대표팀에 도움이 안 될 것, 인도네시아처럼 폼용 귀화”라며 깎아내렸고, 또 다른 이는 “병역 문제로 제대로 못 뛸 것이다. 쓸모없는 귀화”라고 비아냥댔다.

그러나 카스트로프는 부상 복귀 후 프리시즌에서 이미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플랜에 중요한 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폼용’이냐 ‘신의 한 수’냐는 그가 A매치 무대에서 보여줄 경기력이 증명할 것이다.

특히 중국은 대규모 귀화 선수 귀화를 추진했으나 제대로 된 선수가 없던 상황. 이런 상황서 분데스리가에서 증명한 유망주의 귀화에 열등감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중국이 또다시 한국 축구 소식에 발끈했다는 사실이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