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회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의 타구를 잡은 김호령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14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 무려 846일 만에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승을 따냈다.
KBO 통산 186승을 자랑하는 양현종은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건 2023년 4월 22일 광주 경기 이후 846일 만이다.
KIA는 위즈덤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삼성에 10-4 완승, 대구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날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4안타 6타점을 몰아치며 양현종의 승리를 힘껏 밀어줬다. 김선빈은 홈런 포함 3안타, 김호령과 김태군도 각각 손맛을 보며 타선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위즈덤이 6회초 무사 만루 우중간 만루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14 / [email protected]
경기 후 양현종은 “대구 3연전을 모두 이겨서 기쁘다.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동료들에게 먼저 공을 돌렸다.
이날 리드에 나선 김태군과의 호흡도 특별했다. 양현종은 “김태군이 평소보다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리드를 요구했다. 그 흐름을 믿고 던진 덕분에 빠른 카운트에서 삼성 타자들과의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구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아 한 타자 한 타자 더 집중했다. 오늘은 그 집중력이 잘 통했다”고 돌아봤다.
승리의 순간에도 동료들에 대한 감사는 빠지지 않았다. “힘이 빠졌을 때 위즈덤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타자들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줬다.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도 계투진이 잘 막아줬기에 중요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양현종의 말이다.
KIA는 현재 원정 12연전 중 9경기를 소화한 상태.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현종은 “이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남은 경기들도 이기는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범호 감독 역시 베테랑 에이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위기가 있었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효율적인 투구로 잘 버텨줬다. 베테랑다운 안정감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KIA는 15일부터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5일 선발은 김도현, 두산은 잭 로그를 예고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14 / [email protected]